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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긋지긋한 ‘역전패 징크스’ 깼다 

[OSEN=서정환 기자] 부산 kt가 드디어 ‘역전패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부산 kt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울산 모비스를 83-78로 제압했다. 11승 28패의 kt는 여전히 최하위를 달렸다. 모비스 상대 시즌 첫 승이다.

최근 kt는 이기던 경기를 역전패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kt는 지난 4일 삼성전 21점차로 앞서고 있던 경기를 67-74로 졌다. kt는 11일 KCC전에서도 전반을 38-35로 앞서고 최종 95-100으로 패했다. 1쿼터는 잘 싸우지만 역전을 당하고 쫓아가지 못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었다.

모비스전도 시작은 비슷했다. kt는 1쿼터를 17-16으로 앞서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쿼터 종료 7분 31초를 남기고 kt가 26-16으로 10점을 앞섰다. kt는 3쿼터 다시 추격을 허용, 59-59 동점으로 마쳤다. 이후 4쿼터 12점을 퍼부으며 71-65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4쿼터 이종현과 전준범을 내세워 맹추격했다. 또 다시 kt가 역전패를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날은 달랐다. 김영환은 종료 3분 17초전 7점 차로 달아나는 결정적 점프슛을 꽂았다. 김현민도 종료 1분전 팁인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모비스는 종료 11초전 78-81로 맹추격했다. kt는 막판 파울작전을 겨우 극복해 승리를 신고했다.

kt는 리온 윌리엄스에게 득점분포가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는 지적을 들었다. 공격의 거의 절반정도를 윌리엄스가 시도했다. 다른 외국선수 라킴 잭슨은 평균 4.7점으로 국내선수보다 득점력이 떨어진다. 이날도 잭슨은 전반전 2점에 그치며 윌리엄스의 부담을 전혀 덜어주지 못했다. kt는 3쿼터 후반 5명을 모두 국내선수로 채우기도 했다.

kt는 오랜만에 막판 저력을 발휘했다. 김현민(14점, 8리바운드), 김우람(13점), 김영환(9점, 3스틸) 등 국내선수들이 4쿼터 결정적 순간 터진 것이 승인이었다. 조성민이 떠난 뒤 kt는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을 들었다. 박상오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다. 모비스전 재역전승으로 kt는 드디어 자신감을 얻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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