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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한선수, 왜 최고의 세터인지 증명"

[OSEN=장충, 최익래 인턴기자] "한선수가 왜 대한민국 최고의 세터인지 증명한 경기였다."

대한항공은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K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차는 12점. 1위 굳히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경기 후 만난 박기원 감독은 "1세트와 2세트 모두 위기가 있었다. 치열한 승부였는데 그걸 잘 넘긴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한선수를 칭찬했다. 평소 선수 칭찬에 인색한 박기원 감독이라 더욱 낯선 모습이었다. 그는 "공격 패턴을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아이디어만 제공하면 한선수가 알아서 해준다"고 극찬했다.

이어 박 감독은 "한선수가 4라운드와 5라운드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수 컨디션을 감안해서 볼을 올려준다. 역시 대한민국 최고 세터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경기 전 박기원 감독은 김학민의 출장 여부에 의문부호를 남겼다. 김학민은 지난 현대캐피탈 전에서 블로킹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붓기가 심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박 감독은 워밍업에서 그의 상태를 보고 출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기원 감독의 우려와 달리 김학민은 모든 세트를 소화하며 15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박 감독은 "김학민의 출장 의지가 강했다. 지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가 끝나고 새벽에 숙소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김학민이 치료를 받고 잠에 들더라. 이런 열정이 대한항공 1위의 원동력이다"라고 공을 돌렸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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