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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운드, 스프링캠프 3대 체크 포인트


[OSEN=손찬익 기자] 스프링캠프는 한해 농사의 시작과 같다. 장기 레이스를 소화하기 위해 체력을 키우고 전술을 익히는 중요한 과정이다. 스프링캠프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해 성적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오키나와에 2차 캠프를 차린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니혼햄과의 대결을 비롯해 12차례 연습 경기가 예정돼 있다. 마운드 재건을 우선 과제로 정한 김한수 감독은 타 구단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외국인 투수 기량 점검
삼성은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정규 시즌 9위로 마감했다. 앨런 웹스터, 콜린 벨레스터, 아놀드 레온, 요한 플란데(이상 투수) 등 4명의 투수가 6승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외국인 투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은 가능했을 터.

삼성은 지난 시즌의 실패를 교훈삼아 마크 위드마이어 스카우트 코디네이터를 영입하고 구단 지정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도록 하는 등 외국인 선수 영입 프로세서를 대폭 개선했다.

올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앤서니 레나도와 재크 페트릭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는 등 실전 출격 준비를 앞두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레나도와 페트릭의 컨트롤, 변화구 구사 능력, 주자 견제 능력 등에 대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건. 레나도와 페트릭이 실전 등판을 통해 국내 타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국내 무대에 안착하기 위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속된 말로 얻어 터져도 상관없다. 연습 경기는 정규 시즌을 위한 준비 과정이기에.

▲남은 한 자리 주인은 누구? 5선발 찾기
남은 선발 자리는 단 하나. 현재로선 장원삼, 정인욱, 이수민, 최충연 등 4파전이 될 전망이다. 장원삼은 2012년 다승 1위 등극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으나 지난해 5승 8패 2홀드(평균 자책점 7.01)에 머물렀다.

장원삼은 마무리 캠프 참가를 자청했고 일찌감치 괌에 스프링 캠프를 차리는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다. 좌완 장원삼이 선발진의 한 축을 맡는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김한수 감독은 "장원삼은 1월 5일부터 괌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차 삼성 선발진의 중심이 될 재목으로 평가받았던 정인욱 또한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될듯말듯 하면서 코칭스태프를 애태웠던 정인욱. 이젠 유망주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 김한수 감독은 "이젠 정말 잘해줘야 하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16일 한신전서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상무 출신 이수민 또한 선발진 합류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수민은 고교 좌완 랭킹 1위로 평가받았으나 프로 무대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구단 내부에서는 안정감있는 투구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 경북고 출신 최충연은 겨우내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하면서 몸에 힘이 붙었다. 지난 시즌의 경험도 성장의 밑거름이 될 듯.

▲극강 마운드 다시 한 번…필승조 구축
삼성은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2011년부터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정현욱, 권오준, 권혁, 안지만, 오승환 등 삼성 필승조는 왕조 구축의 일등공신과 같다. KBO 역대 최강이자 두 번 다시 나올 수 없는 조합이다. 타 구단 팬들은 삼성 필승조를 두고 '사기 캐릭'이라 표현하기도.

필승조 구축은 스프링캠프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한수 감독은 "아직 필승조에 100% 안착한 선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풍부한 자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예년보다 자원은 풍부해졌다. 현재로선 심창민이 뒷문 단속을 맡고 최고참 권오준을 비롯해 장필준, 김대우, 백정현, 박근홍, 김승현, 이승현 등이 주축을 이룰 듯. 우완 김동호와 김현우도 경쟁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김한수 감독은 "장필준과 김대우는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방수 플랜B 또한 준비해야 한다. 심창민이 WBC 대표팀에 차출돼 소방수 후보를 시험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장필준, 김승현, 이승현 등이 그 후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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