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페이스북, TV앱에 이어 취업 정보 제공까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2.17 07: 57

이만 하면 팔방미인이라 불러도 될 것 같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더욱 똑똑해졌다. TV앱 출시에 이어 구직 정보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14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애플 TV, 아마존 파이어 TV, 삼성 스마트 TV 앱스토어에 페이스북 TV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TV용 비디오앱은 더 큰 화면에서 페이스북 비디오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며 TV앱을 통해 친구 또는 팔로우 페이지에서 공유한 동영상, 전 세계 인기 동영상, 관심 분야를 기반으로 한 추천 비디오 등을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뉴스피드의 동영상 광고를 비롯해 페이스북 라이브, 인스타그램 비디오 등 동영상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페이스북은 TV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CNBC, 테크 크런치 등 주요 외신은 "페이스북은 스마트TV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며 향후 유튜브와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이스북은 TV 프로그램 제작사를 비롯해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업무 협약을 추진하는 등 자체 프로그램 제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취업 정보 제공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15일 USA 투데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 가입자를 대상으로 취업 정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직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각종 정보를 입력한 뒤 제출하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기업체와 구직자간 대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스북은 대기업보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위한 취업 정보 서비스라고 밝혔다.
2015년 미국 인적자원관리학과 조사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신입 사원을 모집하는 회사는 84%였다. 채용 담당자 96%가 링크드인을 통해 구인 활동을 해왔다. 취업 정보 기능이 제공되지 않았던 페이스북 또한 채용 담당자의 66%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은 일간 실사용자 12억 명에 이를 만큼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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