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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김과장'이 보여주는 '사이다 드라마'의 미학

[OSEN=정소영 기자] 남궁민이 진짜 의인이 돼서 돌아왔다. 회사를 향해 강력한 한 방을 날리며 사내 을을 대변하는 그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 덕분일까. '김과장'이 시청률 17.6%로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끝없는 상승세를 타고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8회에서는 회사를 굴복시키기 위해 갖은 진상을 부리는 김성룡(남궁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김성룡은 탈세 공모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경찰서에 갔다온 후, 회사로부터 해고 압박을 받은 상황. 급기야 서율(이준호 분)은 그를 제2 대기실, 즉 복도로 발령내며 굴욕을 안겼다.

하지만 이에 굴할 김성룡이 아니었다. 그는 보란듯이 안마의자와 VR기계를 들고 돌아와 뻔뻔하게 버텼다. 또한 당장 철수하라는 회사 측의 말에는 특유의 얄미운 표정으로 "규칙 어긋난 거 없는데"라고 응수했다. 그가 말하는 '개김의 미학'이란 바로 이런 것이었다.


물론 이는 모두 해고되기 싫다는 단순한 심보가 아니었다. 김성룡은 윤하경(남상미 분)에게 "원래 복수가 마무리되면 훌훌 털고 떠나는 거다. 영화처럼. 개김의 미덕을 보여줄 거다. 높은 사람들 개김을 몰라서 사람을 아이템 취급한다. 멋지게 메시지를 남기고 떠나는 거다"라며 숨은 뜻을 전했다.

이를 증명하듯 김성룡은 회사를 향한 끊임없는 반항으로 상금반환 무효와 내사 결과 무혐의 처분, 대기실 폐쇄와 게시판 공지를 협상하는데 성공한 뒤, 미련 없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에는 TQ택배 회생안을 만들겠다는 장유선(이일화 분)의 이사회에 참석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의인으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이처럼 '김과장' 속 김성룡은 수많은 직장인들의 가려운 곳을 대신 긁어주는 통쾌한 모습으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실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개김의 미학'이지만, 이렇게나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김과장'이야말로 진정한 '사이다 드라마'가 아닐까. / jsy901104@osen.co.kr

[사진]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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