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임정우 제외, 대체선수 임창민 발탁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2.17 10: 43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임정우(LG)가 컨디션 저하로 빠지게 됐다. 대신 임창민(NC)이 합류할 예정이다.
김인식 감독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방금 임정우를 대신해 대체 선수를 뽑기로 결정했다. 미국에 있는 임창민 선수가 대체 선수다”라고 밝혔다.
임정우는 오키나와에서도 아직 불펜 피칭에 돌입하지 못했다. 특별히 아픈 건 아니지만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지금쯤 전력투구가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컨디션이 못 올라오고 있다. 끝까지 했으면 좋겠지만 미룰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임창민은 빠른 시일 내에 일본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시차적응도 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합류하도록 요청을 했다. 한국에 들어가서도 계속 연습경기를 해야 한다. 한국에는 지금 어떤 팀도 없기 때문에 이쪽으로 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임정우는 대표팀과 예정대로 23일까지 훈련을 계속 소화한다. 임창민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선 “불펜 투수 중에 찾았다. 벌써 불펜 투구를 몇 번씩 했다고 했다. 또 재작년 경험도 있어 뽑게 됐다”고 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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