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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류현진 최고 86마일, 캠프 체크포인트"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0)이 캠프 첫 불펜투구를 마쳤다. 통증은 없었지만 최고 86마일의 구속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다저스 공식 스프링 트레이닝 첫 날을 맞아 불펜투구를 실시했다. 세르지모 로모, 켄리 잰슨, 리치 힐 등 주축 투수들과 함께 불펜에서 투구하며 36개의 공을 던졌다.

지역지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의 이날 불펜투구 패스트볼 구속은 84~86마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135~138km에 형성된 것이다. 아직 실전 투구 단계가 아니지만, 패스트볼 구속은 남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도 류현진의 집중 체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LA타임스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이전보다 편안해 보였다고 짚었다. 스피드건에는 구속이 84~86마일로 나타났다. 앞으로 몇 주 동안 힘을 더 키우겠지만 류현진의 패스트볼 구속은 면밀하게 관찰될 것이다'며 '2013~2014년 90마일대 초반이었던 류현진의 구속은 지난해 80마일대 중반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류현진의 선발 재진입 조건이 구속이란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남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얼마나 패스트볼 구속을 끌어올릴지가 관건. 현재까지 통증 없이 던지며 팔스윙 동작이 커졌다는 점은 로버츠 감독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LA타임스는 '로버츠 감독은 지난 겨울 류현진의 불펜세션 영상을 봤다. 몇 개의 클립을 봤을 때 익스텐션(공을 앞으로 끌고 나와 던지는 거리)이 부족해 보였다. 지난해 여름 불운했던 복귀 때처럼 팔을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나타났다. 하지만 첫 불펜투구에선 한층 편안해진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다만 류현진이 건강을 회복해도 치열한 선발진 경쟁을 뚫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소리를 내도 다저스 로테이션은 그에게 자리를 열려있지 않다. 베테랑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매카시뿐만 아니라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 등 젊은 유망주까지 다저스에는 선발투수 후보가 여럿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성과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것이 공정한 것이다. 그는 본질적으로 2년간 (실전) 투구를 거의 하지 않았고, 우린 그가 타자를 상대하며 아웃을 잡아낼 수 있을지 알아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으로서는 실력으로 건재를 알려야 하고, 그 첫 번째 조건은 역시 패스트볼 구속 회복이 될 것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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