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어벤져' 유선우-'라쿤' 박성호, "데뷔전 승리 기뻐, 부족한 점 보완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7 21: 37

"봇 듀오 괜찮은데, 봇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 하네요."
LCK 복귀를 위해 챌린저스 무대서 칼을 갈고 있는 CJ가 비밀병기를 드디어 공개했다. CTU 출신으로 유럽 2부리그를 경험했던 '어벤져' 유선우와 순수 아마추어 출신인 '라쿤' 박성호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CJ는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롤 챌린저스)' 스프링 1라운드 배틀코믹스와 경기서 1세트와 2세트, 새로운 봇듀오가 제 몫을 해내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유선우와 박성호는 1세트 진-자이라 2세트 바루스-카르마로 첫 출전임에도 팀 코칭스태프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였다. 난타전 상황으로 흘러가던 1세트에서는 승패를 결정 짓던 한 타에서 유선우가 살아나면서 승리에 기여했고, 2세트에서는 바루스-카르마로 상대 봇 라인을 압도적으로 공략하면서 팀의 시즌 5연승을 견인했다. 
'모쿠자' 김대웅 코치와 '비닐캣' 채우철 코치도 그들의 활약에 만족해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오늘은 라인전 단계에서 주문할 것을 충실히 해냈다. 데뷔전을 아주 잘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선우는 "한국에 돌아온 이후 첫 데뷔전인데 잘 풀려서 기분 좋다"라고 환하게 웃었고, 박성호는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스킬 샷이나 실수가 많았다. 다행히 경기가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자신들의 데뷔전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쉬워 하는 모습. 유선우는 "첫 경기라 너무 긴장한 탓에 경기력이 생각 처럼 나오지 않았다. 조금 더 잘하지 못해 아쉽다"고 답했고, 박성호는 "실수가 많았다. 1세트에 비해 2세트는 조금 좋아졌지만 100점 만점으로 하면 30점 정도다."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봇듀오는 이번 출전이 마지막이 되지 않겠다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19살 박성호는 스킬샷 적중룔을 높이겠다는 재미있는 각오를 전했다.
"출전할 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출전 시켜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유선호)  "앞으로 게임을 더 열심히해서 스킬샷을 더 좋아져야 할 것 같다."(박성호).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