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이다' 장혁, 열정 녹아든 샌드위치 하우스→3층집 변신 완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17 22: 49

 배우 장혁이 혜빈이네 가족을 위해서 나섰다. 60년된 노후한 집에서 위험하게 살고 있던 혜빈이네 가족의 집은 따듯하고 안전한 3층 집으로 다시 태어났다. 장혁은 직접 타일 공사를 하기도 하고 아일랜드 식탁까지 만들면서 남다른 열정을 뽐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내 집이 나타났다'에서는 배우 장혁이 출연해서 3호집 짓기에 나섰다. 
장혁은 공사 현장에 익숙했다. 장혁의 아버지는 건설 소장으로 해외 생활을 오래했다. 장혁은 "아버지의 직업은 가져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그 직업이 싫어서가 아니라 가족들과 단란하게 시간을 보낸적이 없다. 아버지가 늘 해외생활을 하셔서 1년에 한달이나 보름 정도만 함께 할 시간이 있었다"고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장혁은 꼼꼼했다. 양진석 교수는 3평정도로 주방을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고 장혁은 주방을 더 크게 만들어 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했다. 장혁은 완공되기 전인 집에 들어가서 직접 주방 타일 붙였다. 벽면 타일 시공은 주방 가고 설치까지 직접 하면서 열정을 불태웠다. 장혁은 혜빈이네 가족을 위한 특별한 선물까지 만들었다. 
3호집은 샌드위치 하우스로 도로 옆에 바로 붙어있었다. 60년 이상 된 집으로 4차선 도로 위에 붙어있는 집이었다. 집 바깥에 위치한 주방 옆에는 정화조가 자리잡고 있었다. 보일러 역시도 침수 피해로 작동하지 않았다. 화재는 물론 감전사고 위험까지도 있었다. 
사연의 주인공인 혜빈이네 가족은 소박한 소원을 전했다. 혜빈이네 엄마는 "다른 것은 필요없다. 혜빈이와 같이 공부하고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혜빈이네 아버지는 "아내와 혜빈이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늘 철거 대상인 집은 옆집과 함께 벽을 쓰고 있는 상황이었다. 옆집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여러 가지 특수 장비가 동원됐다. 도심 지역이기 때문에 수 많은 전기선으로 인해서 철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15평 되는 땅에 주자창부터 주방까지 7가지 공간을 집어 넣어야 하는 만큼 양진석 교수의 고민도 깊어졌다. 3호집은 콘크리트와 중목을 모두 사용해서 독특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100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서 3호집이 드디어 완성됐다. 새롭게 공개 된 집을 본 이경규와 장혁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3호집의 콘셉트는 안도 다다오의 협소주택이었다. 1층에는 넓은 주차장과 창고가 자리잡았다. 
새롭게 지어진 집 내부도 놀라웠다.  처음으로 공개된 서재는 높은 천장과 책장을 가진 멋진 공간으로 탄생했다. 서재와 연결된 공간은 거실이었다. 거실은 물론 보일러실 안에 세탁실까지 함께 있었다. 
주방을 본 혜빈이 엄마는 눈물을 흘렸다. 과거 혜빈이 엄마는 외부 주방에서 춥게 요리를 했었다. 장혁은 레이먼 킴 셰프를 찾아가서 주방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했다. 공개된 주방에는 센서형 절수기와 자동 수납장과 헤링본 스타일 타일까지 위치해 있었다. 장혁은 이동이 가능한 아일랜드 식탁까지 직접 만들면서 열정을 뽐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주방과 거실 사이에 마당이 위치한다는 점이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바깥과 연결된 아늑한 마당이 있었다. 주방과 연결된 공간으로 바베큐 파티까지 할 수 있도록 다용도로 만들어졌다. 
2층을 지나 3층도 반전이 가득했다. 통창으로 된 침실과 산뜻하게 바뀐 욕실이 있었다. 혜빈이 역시도 처음으로 자기방을 갖게 됐다. 넓은 책상과 채광이 잘되는 창문으로 밝은 분위기였다. 혜빈이는 "침대에 누워본 적 없었다"며 "엄청 좋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기뻐하는 혜빈이를 보고 혜빈이의 아빠와 엄마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장혁은 새롭게 만들어진 주방에서 가족들을 위해서 직접 토스트를 만들었다. 장혁은 마요네즈와 케첩을 활용해서 먹음직스러운 토스트를 만들어서 대접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내 집이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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