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김필X김예진, 1라운드 1위...봉구팀과 4점차 접전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2.17 23: 00

‘듀엣가요제’의 김필과 김예진이 총점 439점을 획득하며 1라운드 1위에 등극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서는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울랄라 세션의 김명훈, 백청강, 린, 길구봉구의 봉구, 박기영, 김필이 듀엣 파트너와 무대를 펼쳤다.
각 방송사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인 이수현과 김명훈, 백청강은 시작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자존심 건 대결을 예고했다.

첫 무대는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된 린과 김인혜가 꾸몄다. 두 사람은 2NE1의 ‘컴백홈’을 선곡했다. 느낌 있는 보이스로 잔잔하게 시작한 노래는 중간부터 록 비트로 바뀌며 시원한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422점을 얻었다.
두 번째로는 김명훈과 여고생 양희진이 왁스의 ‘엄마의 일기’를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노래를 부른다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부르며 보는 이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박기영과 초등학생 박예음 양이었다. 최연소 출연자인 예음 양의 맑은 보컬과 박기영 특유의 음색이 만나 청아하고 몽환적인 S.E.S.의 ‘Dreams Come True’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의 의외의 케미스트리에 428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으로는 이수현과 ‘서천 아이유’ 양지나의 무대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보아의 ‘Only One’을 선곡해 보물 같은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이날 양지나는 파트너 선정에서 김필과 이수현 사이에서 반전 모습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 번째 무대에는 김필과 ‘흥부자’ 김예진이 올랐다. 넬의 ‘멀어지다’를 선곡한 두 사람은 최고의 호흡과 화음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뭉클한 감동을 준 김필과 김예진은 439점으로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했다.
여섯 번째로 3연승에 도전하는 봉구와 권세은이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은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을 부르며 특유의 소울풀한 보이스와 화려한 화음을 뽐냈다.
마지막 무대는 백청강과 ‘미용 꿈나무’ 박서우가 장식했다.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 무대를 꾸민 두 사람은 시작부터 강렬한 화음으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였던 두 사람의 무대는 423점을 얻었다.
접전 끝에 이날 1라운드 1위는 김필 팀에게 돌아갔다. /mk3244@osen.co.kr
[사진] ‘듀엣가요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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