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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평가전] '타선침묵' 한국, 巨人에 0-4 패배 '불안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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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WBC 한국대표팀이 불안한 첫 출발을 했다. 

한국대표팀은 19일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첫 평가전에서 선발 장원준이 3이닝 퍼펙트 투구로 기세를 올렸지만 타선이 안타로 침묵한데다 수비범실과 후속투수들이 실점하면서 0-4로 영봉패를 당했다. 

선발 장원준은 멋진 투구를 했다. 최고구속은 139km에 그쳤지만 위력적인 몸쪽공을 던지며 9명의 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3개를 곁들어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사카모토 하야토, 아베 신노스케, 무라타 슈이치, 조노 히사요시 등 요미우리 3할 강타선을 완벽 제압했다. 

초반 공세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2회 공격에서 2사후 서건창 유격수 내야안타, 양의지 좌전안타에 이어 김재호가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이용규가 요미우리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에게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0-0으로 팽팽한 4회초 선두 손아섭이 상대 좌익수의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박석민의 투수 땅볼때 3루까지 진출해 선제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서건창이 전진수비를 펼친 2루 땅볼로 물러났고 양의지도 1루 땅볼로 막혀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두 번째 투수 장시환이 바통을 이었지만 요미우리의 공세에 고개를 떨궜다. 다테오카 소이치로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를 맞았다. 곧바로 시게노부 신노스케의 2루 내야안타로 한 점을 내주었다. 사카모토를 병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도 선두 김재호가 좌익수 옆 2루타로 출루했지만 요미우리의 투구에 막혀 후속타가 터지지 않앗다. 

차우찬은 5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6회 흔들렸다. 고바야시 겐지와 다테오카게 연속 좌전안타를 맞았고 1사1,2루에서 사카모토의 좌익수 앞 안타때 최형우가 달려들다 2루타를 만들어주며 2실점했다. 사실상 이것으로 승부는 끝났다. 이통에 차우찬은 2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 

원종현은 7회 등판해 삼진 1개 포함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장원준과 더불어 안정감 있는 투구였다. 그러나 박희수가 8회 나와 2사까지 막았지만 2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다. 심창민이 구원에 나서 번외 9회말까지 3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4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다. 요미우리의 미콜라스, 요시카와 이쓰오,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 이누이 마사이노, 도네 지아키, 다하라 세지로에게 모두 8개의 삼진을 당했다. 최형우, 김태균, 손아섭의 중심타선과 이용규와 민병헌의 테이블 세터진도 무안타에 그치며 영패를 당했다. /sunny@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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