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게임 체인저’ 네이마르, 바르셀로나 구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20 06: 44

네이마르(25, 바르셀로나)가 아니었다면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노우에서 벌어진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레가네스를 2-1로 물리쳤다. 승점 51점의 바르셀로나는 2위에 복귀하며 2경기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52점)를 압박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망 4-0 패배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바르셀로나답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4분 만에 수아레스의 패스에 이은 메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경기가 쉽게 풀릴 것처럼 보였다. 아니었다. 바르셀로나는 67%의 압도적 점유율에도 불구,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역습을 허용했다. 후반 26분 로페즈가 천금 같은 동점포를 터트렸다. 바르셀로나 수비라인이 완벽하게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2경기 연속 승리를 못할 위기였다. 
해결사는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후반 43분 우측면을 완벽하게 돌파했다. 치고 나가는 네이마르에게 깊은 태클이 들어왔다. 심판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침착하게 마무리 골을 뽑아냈다. 멀티골을 뽑은 메시는 리그 21호골로 득점선두로 올라섰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비겼다면,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경쟁서 현격하게 밀리는 위기였다. 이 때 네이마르의 결정적 도움과 메시의 한 방이 터졌다. 네이마르는 이날의 ‘게임 체인저’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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