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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자신감, "선발 진입 증명할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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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0)이 선발진 재진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치러진 LA 다저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첫 라이브 투구를 실시했다. 마운드에서 타자를 세워 놓고 공을 던지며 1이닝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지난 17일 첫 불펜 투구 이후 라이브투구로 피치를 끌어올렸다. 

지역지 'LA타임스'도 이날 류현진의 라이브 투구 소식을 전하며 '지난 2년간 건강 유지는 류현진에게 숙제였다. 그는 2015년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 전체를 빼앗겼고, 2016년 컴백은 1경기로 중단됐다'며 '올 봄에는 4~5선발 자리를 두고 7개의 옵션 중 하나로 있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훈련을 마친 뒤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투수로서 첫 날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고 싶다. 그것이 나의 계획이다. 지금까지 과정을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만큼 몸 상태가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복귀를 시도했을 때는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80마일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복귀전에서 샌드에이고 파드리스 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이어 팔꿈치의 불편함으로 투구 프로그램을 중단했고, 남은 시즌 더 이상 공을 던질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류현진은 "지난 몇 년간 1경기밖에 던지지 못했다. 내 이름 옆에 물음표가 붙어있다는 것을 안다"며 "내가 처음 다저스에 온 2013년처럼 선발진에 있어야 할 이유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초심을 강조했다. 현재까진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켄타까지 3선발은 확정됐다. 남은 4~5선발 두 자리를 두고 류현진은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매카시, 훌리오 유리아스, 알렉스 우드,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 등 6명의 투수들과 경쟁 중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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