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후배→연인→부부...오상진♥김소영 결혼史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21 09: 30

방송인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21일 오전 오상진은 자신의 팬카페에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 4월 30일에 결혼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편지로 팬들에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상진은 “이 결혼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저를 아끼시는 마음처럼 기쁘게 응원을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더 누리고 더 가지기 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길을 갈 수 있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장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커플로 자리매김했다.(2016. 4. 5 OSEN 단독보도) 두 사람은 MBC 아나운서실 선후배로 만났다. 오상진은 자신의 직계후배로 입사한 김소영과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연세대학교 출신, 바른 성품, 수려한 외모 등 공통분모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연인이 돼 굳건한 사랑을 유지했다. 이들은 열애가 공개됐을 때에도 쿨하게 이를 인정하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에서도 1년이나 비밀 연애를 했던 오상진에 삐친 듯하지만(?) 진심으로 축복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오상진과 백년가약을 맺는 김소영 아나운서는 1987년생으로, 2010년 경기도 부천 OBS 경인방송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이적해 활동 중이다. 'MBC 경제뉴스', 'TV 속의 TV', 라디오 FM4U '비포 선 라이즈', FM4U '영화음악' 등을 진행했으며, 2년차 아나운서로서는 파격적으로 ‘뉴스데스크’의 앵커로 발탁돼 주목을 받았다.
다재다능한 김소영 아나운서를 베필로 맞는 오상진은 1980년생으로, 2005년 MBC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잘생긴 외모와 부드러운 진행 솜씨로 MBC 간판아나운서로 떠올랐지만, 2013년 MBC를 퇴사, 프리랜서의 길을 걸었다.
이후 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거나, 드라마에서 연기를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방송인으로서의 역량을 펼치고 있는 오상진은 결혼이라는 겹경사를 맞으며 행복한 2017년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은 오는 4월30일 서울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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