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오윤아의 눈물…싱글맘으로 산다는 것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2.23 01: 16

 '택시' 배우 오윤아가 싱글맘으로 사는 힘든 마음을 전했다. 
22일 밤 12시 20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한 오윤아는 "처음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어렵더라고요.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윤아는 "27살에 결혼했다"며 "사람들의 선입견과 시선이 트라우마처럼 됐다. 남자들이 쉽게 저를 보고 연락하고 술 한잔 마시자고 덮치려고 했다. 결혼을 하면 진지하게 연기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탈출구가 될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영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순간을 묻자 "아이가 많이 아팠어서 아이가 아플 때 가장 힘들었다"며 "아이가 아픈데 촬영 나갈 때"라며 눈물을 흘렸다. 오윤아의 아들은 더딘 발달과 심각한 영양상태로 체중이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적게 나갔다고. "부모의 돌봄이 필요했는데 일을 하러 나가야해서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아이 간병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컸다고. "너무 힘들어서 아이만 보면 화가 났다. 어느 순간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나를 봤다"고 했다. 남편과 이혼 한 후에 "내가 행복해야 더 아이도 행복하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오윤아의 절친 아이비는 "힘든 티를 진짜 안 낸다. 언니가 몇 해 전에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 어느날 전화가 왔는데 암수술로 입원해 있는 와중에 제 걱정을 다 하고 나중에 자기 아픈 것을 이야기를 했다. 힘든 일이 많았음에도 아이를 위해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들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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