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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누치 결장' 유벤투스, '10명' 포르투 2-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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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핵심 수비수 보누치가 결장한 유벤투스(이탈리아)가 10명의 FC포르투(포르투갈)를 제압했다.

유벤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포르투와 원정 경기서 후반 교체투입된 피아차와 다니엘 알베스의 연속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오는 3월 15일 안방에서 펼쳐지는 2차전 홈경기를 부담 없이 치르게 됐다.

유벤투스는 최전방의 이과인을 필두로 만주키치, 디발라, 콰드라도가 앞선을 구축했다. 피야니치와 케디라가 중원을 지켰고, 알렉스 산드로, 키엘리니, 바르잘리, 리히슈타이너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부폰이 꼈다.

유벤투스는 뒷마당의 핵심 요원인 보누치가 빠졌다. 알레그리 감독이 자신과 설전을 벌였던 보누치를 명단에서 과감하게 제외했다.

포르투는 베테랑 골키퍼 카시야스를 비롯해 알제리 출신 측면 공격수 브라히미 등이 선발 출격해 맞섰다.

포르투는 전반 6분 브라히미의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유벤투스는 전반 14분 산드로의 왼발 중거리포가 허공을 갈랐다. 23분 디발라의 오른발 슛도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유벤투스는 전반 27분 만에 수적 우세를 점했다. 포르투의 좌측면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가 전반 25분 경고를 받은 데 이어 2분 뒤 깊숙한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유벤투스는 콰드라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대를 비껴갔다. 34분 케디라의 헤더도 골문을 외면했다. 수비수 맞고 굴절된 이과인의 슈팅도 카시야스의 손끝에 걸렸다.

유벤투스는 전반 추가시간 디발라가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유벤투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디발라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포르투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포르투는 후반 3분 에레라의 회심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유벤투스는 후반 15분 케디라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골문을 비껴갔다.

유벤투스는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다. 후반 21분 이과인이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유벤투스는 기어코 포르투의 골문을 열었다. 알레그리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콰드라도 대신 피아차가 그라운드를 밟아 기대에 보답했다. 27분 피아차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르투의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엔 역시 교체로 들어온 다니엘 알베스가 측면 크로스를 가슴트래핑 해 왼발 추가골을 터뜨렸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이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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