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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 월드챔피언십] 락스, 풀세트 접전 끝에 H2K 꺾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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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한층 더 단단해졌다. 패자조로 내려간 콩두와는 달랐다. 락스 타이거즈가 끈끈함과 함께 몰라보게 달라진 조직력으로 IEM 월드챔피언십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락스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경기장에서 벌어진 IEM 시즌11 월드챔피언십 1일차 A조 H2K와 승자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시작부터 화끈한 락스 타이거즈의 색깔이 잘 드러났다. 1세트 '미키' 손영민이 초반 3데스를 허용한 아찔한 상황에서도 캐리 모드를 발동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집중 공략에 데스를 내줬음에도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손영민은 1세트 승리의 주역이 됐다.

H2K의 반격에 2세트를 허용했지만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드래곤 전투서 거둔 대승을 바탕으로 락스는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따끈따끈한 햇바론과 함께 H2K의 본진을 공략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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