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재팬] 드라마化 '미움받을 용기', 방송 중지 요청에 '시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23 14: 41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드라마화한 일본 드라마 '미움받을 용기'를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의 도쿄스포츠는 23일 "일본 아들러 심리학회가 드라마 '미움받을 용기'에 대해 방송을 중지하라고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미움받을 용기'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를 원안으로 한 드라마로, 아들러 심리학을 구현하는 여형사 란코(카리나 분)를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 드라마다. 

일본 아들러 심리학회는 지난 3일 드라마 속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일본 아들러 심리학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마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 드라마 속 '용기'의 개념이 아들러 심리학의 일반적인 이해와는 다르다"며 "드라마는 일본 아들러 심리학의 계발, 보급에 큰 방해가 된다. 따라서 방송을 중단하거나 대본의 대폭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회장 이름의 항의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후지TV는 "방송 중단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드라마는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아들러 심리학 묘사의 균형을 생각했다. 책 저자 역시 대본을 감수해 주셨다. 전체 이야기를 보고 판단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일본 아들러 심리학회에서 받은 의견 역시 향후 드라마 제작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mari@osen.co.kr
[사진] 후지TV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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