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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동계AG 男빙속 매스스타트 우승-4관왕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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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주종목 메스스타트서 우승하며 4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승훈은 23일 오후 일본 오비히로 오벌서 열린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승훈은 앞서 5000m, 10000m, 팀추월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매스스타트서 대망의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훈은 경기 초반 3~4위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이진영과 김민석도 선두권에서 경쟁했다. 일본의 츠시야 료스케가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은 이진영을 필두로 김민석이 선두권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승훈은 선두 그룹 후미에서 느긋하게 레이스를 이어갔다.

5바퀴 정도를 남기고 츠시야가 다시 한 번 치고 나갔지만 김민석 이승훈 이진영 등 한국 선수들이 간격을 주지 않고 추격했다.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선두로 치고 나왔다. 결국 여유있게 1등을 차지하며 4관왕을 완성했다. 2관왕 김민석은 동메달을 추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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