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송승헌, 이영애 우렁서방됐다 "밤새 종이 만들어"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2.23 22: 45

 '사임당' 의성군 이겸(송승헌 분)이 밤을 새며 사임당(이영애 분)의 일을 도왔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가 사임당(이영애 분) 괴롭히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임당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시장에 종이를 만들어 팔러 나오는 광경을 목격하고 한 상인을 매수해 터무니없이 닷새 안에 5천장의 종이를 만들라고 시켰다. 기한을 못 맞추면 계약금의 10배를 물어야했다.
휘음당은 "닷새 안에 오천장은 어림도 없다"며 "싹이 오르기 전에 가차없이 쳐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사임당은 고된 노동을 여종과 단 둘이 시작했다. 이 모습을 이겸이 조카와 함께 보게 됐고 종이도 안 받겠다 후원도 안 받겠다며 고생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이에 조카는 "그럼 대신 만들면 될 것이 아닙니까"라고 했다. 
이겸은 정말 사임당 몰래 밤새 일을 거들었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조카를 타박하며 종이에 필요한 재료를 다 만들어놨다. 허리가 아픈지 뒷짐을 지면서도 기분좋게 사임당의 가족은 아무도 모르게 퇴장했다.
다음날 사임당과 아이들은 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에 아이들은 "우렁각시라도 왔다 간 것이 아닐까요? 아니 우렁서방?"이라고 했다. 
결국 사임당은 이겸의 도움뿐만 아니라 거친 유민들을 설득해 색지 5천장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색지를 주문한 주인은 사라지고 없었고 다른 주인이 있었다. 계약 문서를 가지고 왔지만 현 주인은 자신이 계약한 게 아니라 색지를 살 수 없다고 나가라고 했다. 5천장의 종이를 고스란히 다시 가지고 나온 사임당은 망연자실했지만 이대로 돌아갈 수 없다며 장바닥에서라도 팔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휘음당의 방해로 아수라장이됐다. 
한편 이겸은 운평사 참사에 민치형(최철호 분)이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민치형 역시 이겸이 자신의 뒤를 캐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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