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오도어와 연장계약 논의…기준은 킵니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2.24 06: 27

텍사스 레인저스가 주전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23)와 연장계약 논의를 시작했다. 
미국 '팬래그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이 오도어와 다시 연장계약을 시도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봄에도 양 측은 대화를 했지만 의견차를 확인하며 소득 없이 물러난 바 있다. 올해는 접점을 좁히고 있어 성사 가능성에 희망이 높아진다. 
텍사스 구단이 오도어에게 제시한 계약 조건의 기준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주전 2루수 제이슨 킵니스. 올스타 2회 경력의 킵니스는 지난 2014년 시즌을 앞두고 6년 525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도어의 연장계약 기준점 역시 5000만 달러인 것으로 보인다. 

킵니스는 당시 FA까지 2년을 남겨두고 있었고, 2013년 첫 올스타와 함께 MVP 투표에도 11위에 올랐다. 가치가 높아질 시점에 클리블랜드가 잡았다. 오도어는 아직 올스타에 선출되거나 MVP 투표를 받은 적이 없지만 23세로 나이가 젊어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아있다. 
헤이먼 기자는 '킵니스와 오도어가 같은 에이전트에 소속된 만큼 계약에 관련성이 있을 것이다'며 오도어의 젊음이 더 큰 계약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오도어는 개인 최다 33홈런을 터뜨리며 타율 2할7푼1리, OPS .798로 잠재력을 증명하기 시작했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이날 MLB.com과 인터뷰에서 오도어와 연장계약 논의를 인정했다. 다니엘스 단장은 "소통창구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다. 협상 결과를 매일 알린느 것보다 조용하게 진행하고 싶다"며 물밑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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