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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했던 손흥민, 허공으로 날린 절호의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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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25, 토트넘)이 교체 투입돼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지만 절호의 찬스를 놓치며 땅을 쳤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KAA 헨트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서 2-2로 비겼다. 1차전 원정 경기서 0-1로 진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2-3으로 뒤지며 탈락의 쓴맛을 삼켰다.

토트넘은 스리백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의 케인을 필두로 알리와 에릭센이 뒤를 받쳤다. 중원은 뎀벨레와 완야마가 구축했고, 좌우 윙백은 데이비스와 워커가 맡았다. 스리백은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다이어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손흥민은 위기의 순간 해결사로 가장 먼저 교체 투입됐다. 팀이 1-1로 비겨 2골이 필요했던 후반 13분 측면수비수 데이비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 반격의 중심이었다. 손흥민은 좌측면과 우측면을 오가며 헹크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15분 좌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토트넘은 1분 뒤 완야마가 에릭센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제 16강까지 단 1골이 더 필요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에도 우측면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간발의 차로 케인의 발에 닿지 않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37분 결정적인 동점골을 내줬다. 헨크가 역습 찬스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쿨리발리의 크로스가 다이어의 가슴에 맞고 나오자 페르베가 밀어넣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힘이 잔뜩 실린 결과였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그렇게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사라졌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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