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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끝났다...라니에리, 우승 후 9달 만에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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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레스터 시티의 동화는 끝났다. 레스터 시티가 창단 후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했다.

레스터 시티가 초강수를 두었다. 레스터 시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성적 부진이다. 현재 레스터 시티는 5승 6무 14패(승점 21)에 머물며 강등권과 승점 1점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만큼 지금의 성적을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논란의 여지는 있다. 애시당초 레스터 시티가 강등권에서 머물 전력밖에 안 된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 시즌 레스터 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라는 변수가 있다. 레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의 부진 속에서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비록 1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지만, 홈경기가 남은 만큼 8강 진출의 가능성은 존재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잔류의 압박에 시달린 레스터 시티는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환한 미소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불과 9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다. 레스터 시티와 라니에리 감독의 동화는 이렇게 끝났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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