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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뮤직]방탄소년단 & 트와이스, 거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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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해리슨의 엔터~뷰]연초부터 거침없이 질주하는 그들이다. 2016년 가요계를 장악했던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TWICE)의 질주가 무섭다. 엑소(EXO)와 더불어 연말 대중음악시상식 대상 및 주요상을 휩쓸었던 두 그룹은 2월 새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을 해 어김없이 폭발적 인기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특히나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 모두 작년 10월 컴백 이후 거의 쉬지 않고 활동을 이어온 상황에서 4개월여 만에 새 앨범 활동을 시작, 한국은 물론 세계 도처의 팬들에게는 여간 행복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두 팀은 22일 열렸던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도 예상대로 다수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2016년이 자신들의 해였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먼저 2월 13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음반 “You Never Walk Alone"은 국내외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 3월 4일자 빌보드지 메인 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 200” 앨범에 61위로 데뷔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을 포함해서 4장 연속 200위 순위에 올라 K-Pop 아티스트로서 최초의 기록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World Albums”와 “Social 50” 1위를 비롯 여러 빌보드 부문 차트에도 랭크 되는 등 가장 큰 대중음악시장 미국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입지가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작년 하반기 스매시 히트를 기록한 “Wings” 앨범의 리패키지 “You Never Walk Alone"은 국내에서도 첫 주 CD판매량은 37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봄날’과 ‘Not Today’ 등 신곡 4곡을 들을 수 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 시대 아픈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 그들이 음악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또래 젊은이들에게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제대로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2월 20일 스페셜 앨범 “TWICEcoaster: LANE 2”을 공개한 트와이스의 기세 역시 대단하다. 방탄소년단의 것과 동일한 리패키지 음반으로 발표와 함께 실시간 및 일간 음원 차트를 독식하고 있는 중독성 짙은 타이틀 트랙 ‘Knock Knock’과 그들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발라드 넘버 ‘녹아요’ 이렇게 2곡의 새 노래를 담고 있다.

트와이스의“TWICEcoaster:LANE2”는 2016년 하반기 최고 히트곡 ‘TT’가 수록된 EP “TWICEcoaster : LANE 1”의 연상선상에 있는 앨범으로 13곡의 수록 트랙 중 4곡은 음원이 아닌 CD로만 들을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시도하며 31만장의 선 주문량을 올렸다고 한다. 데뷔 싱글 ‘우아하게’, 지난 해 가장 많이 팔린 음원으로 선정된 ‘Cheer Up’, 그리고 ‘TT’까지 3연속 메가 히트의 주인공 트와이스에게 ‘음원 퀸’이란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붙여졌지만, 음반판매량에 있어서도 걸 그룹으로서 단연 톱이다.

2016년 CD판매량 350,852장으로 가온차트가 집계한 총결산차트 5위에 랭크 된 “TWICEcoaster: LANE 1”, 179,452장이 팔린 트와이스의 2집 EP “PAGE TWO”와 데뷔 EP “THE STORY BEGINS(50,575장)”까지 무려 61만장이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음원은 물론 음반에서도 강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트와이스의 거침없는 질주가 데뷔 3년 차로 접어든 2017년 연초부터 광폭행보로 나타나고 있다.

K-Pop을 대표하는 정상의 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 K-Pop이 지금 보다 더 많은 세계의 대중음악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메인스트림 팝 뮤직’으로 성장하는데 올 한해 상당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본다./osenstar@osen.co.kr

[대중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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