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연임...만장일치 추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2.24 11: 31

프로축구연맹 권오갑(66) 임시 총재가 프로축구연맹을 계속 이끌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권오갑 임시 총재를 제 11대 총재로 추대했다. 지난 2013년부터 프로축구연맹을 이끈 권오갑 총재는 최근 임기 만료 후 새로운 총재가 나오지 않아 임시 총재로 프로축구연맹을 이끌었다.
새 총재를 하겠다고 나선 인물이 없던 건 아니다. 지난달 총재 선거에 신문선 전 성남 FC 대표가 단독 입후보했지만 득표수 부족으로 낙선했다.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새 총재를 공모했지만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아 이사회 의결로 권오갑 임시 총재를 새 총재 후보로 추대했다.

이날 임시 총회에 불참한 성남 FC와 경남 FC를 제외한 22명의 대의원들은 권오갑 총재를 새 총재로 추대하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제 10대에 이어 제 11대 총재로 선임된 권오갑 총재는 앞으로 4년을 더 프로축구연맹을 이끌게 됐다.
예상했던 결과다. 권오갑 총재는 2013년 취임 이후 클래식과 챌린지로 구분되는 승강제를 확실하게 정착시켰고, 자신이 사장을 맡았던 현대오일뱅크를 K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영입해 프로축구연맹의 재정 안정화에 큰 기여를 했다.
한편 권오갑 총재는 이날 총회에 불참했다. 권오갑 총재는 의장으로서 총회를 주도해야 하지만, 자신의 선출과 관련된 안건을 다루는 만큼 이날 총회에서 빠졌다. 이에 총회는 인천 유나이티드 정병일 대표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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