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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메이트’ 윤진서 “시나리오 읽으면서 쾌감 느꼈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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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윤진서가 ‘커피메이트’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쾌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윤진서는 24일 오전 서울 남산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커피메이트’(감독 이현하)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생각과 상대 배우 오지호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 했다.

윤진서는 극중 의사 남편을 둔 주부지만 무료한 일상을 보내다 우연히 카페에서 만난 가구디자이너 희수(오지호 분)에게 강하게 이끌리게 되는 인물인 인영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육체적인 스킨십은 없지만 강한 정신적 교감으로 서로에게 빠져든다. 이는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불륜으로 보일 수도 있을 터. 이에 대해 윤진서는 “스킨십 없이 말로 그렇게 깊이 느낌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성인이라서 할 수 있는 것 같다. 제 생각에는 제가 어렸을 때보다 대화에 함축적인 의미를 둘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지점들이 이 시나리오를 선택하게 됐던 계기가 된 것 같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쾌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오지호씨와 호흡에 대해서 윤진서는 “오지호씨와 저랑 되게 다르다. 뭐든지 다 다른 것 같다. 세상을 보는 가치관도 다른 것 같고 촬영장에서의 어떤 스타일도 다르다. 그래서 갈수록 계속 다르다는 것을 느꼈는데 나중에는 의지가 됐다. 나와는 다른 생각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랑 항상 반대되는 생각을 많이 해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아이디어도 많이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어떤 점이 가장 달랐냐는 질문에는 “아예 성격이 다른 거라 뭐라고 딱 꼬집어서 말하기가 그렇다. 오빠는 제가 봤을 때는 대사가 중간에 튀어도 개의치 않고 다시 집중을 잘 하시는 것 같다. 저는 대사가 긴 만큼 한 번에 가고 싶은 승부욕이 있다. 롱 테이크라 중간에 끊어갈 수 없어서 그런 것에 대해 한 번에 해보고 싶어 하는 면이 있다. 그런데 오지호씨는 그런 점에 스트레스를 안 받으시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좀 달랐던 것 같다. 그런 점들이 눈에 띄게 달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워너비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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