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슈돌’, 아이에게 나쁠 것 없어..1인 출연원해”[인터뷰②]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2.24 11: 59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공동 육아로 인기를 모았던 배우 오지호는 ‘오 마이 금비’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1인 출연을 이야기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지호의 1인 육아를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 왜일까. 아직까지도 PD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그는 시기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자연스레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야기를 전한 오지호는 아이에게 해를 미칠 것 같진 않다며 출연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딸을 배우로 키우고 싶다는 남다른 포부(?)를 지닌 그에게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인한 유명세는 감수할 부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PD님을 만나기는 하는데 지금 시기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작년까지 세 명의 공동육아를 계획했고 그 다음부터는 개인적으로 찍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찍으면 좋다. 개인적으로 반대는 안한다. 아이가 크면서 어릴 때 내가 사진을 잘 못 찍어주니까 기록이 남으면 애가 커서 볼 수도 있지 않나”며 “누군가가 아이를 알아보는 건 피곤할 수 있지만 그런 건 감수하고 가야한다. 아이한테 해가 되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슈퍼맨’도 흔쾌히 했고 그게 두려웠다면 시작도 안 했을 거다”라고 밝혔다.
또 “‘인생술집’에서 딸을 배우로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동엽이 형은 반대를 하더라. 자기는 여기서 성공하는 게 너무 힘드니까 그걸 왜 자식한테 시키냐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지만 이왕이면 내가 잘 알고 있는 길에 섰으면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가 배우하면서 즐거웠으니까 배우 생활 하면서 남들한테 감동, 희망 주고 개인적으론 여가 시간에 자기를 즐길 수 있는 게 많지 않을까. 그래서 배우가 좋지 않을까 싶었다. 여러 가지 삶을 살 수 있다는 게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하는 게 힘들기도 하다. 안 힘든 직업은 없으니까. 내가 배우하면서 즐거워서 그런지 그런 즐거움을 아이도 느꼈으면 했어서 이야기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 trio88@osen.co.kr
[사진] 워너비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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