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라이브] '첫 경기 무안타' 김현수, "지난해보다 나쁘진 않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2.25 07: 10

첫 술에 배부르랴. 볼티모어 김현수(29)가 2017시즌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의 퍼블릭스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원정)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루수 땅볼 2개, 2루수 라인드라이브 1개. 주전들은 빠지는 6회 대수비로 교체됐다. 
경기 후 김현수는 "아직 공을 더 많이 봐야한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나쁘지 않다"며 "부족한 것을 알아가면서 좋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시범경기 첫 경기를 뛰었는데, 느낌은 어떤가.
"아직 조금 더 공을 많이 봐야겠다. 작년보단 나쁘지 않다. (시범경기 시작)지금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단계니까. 잘 알아가면서 타격코치랑 이야기도 하면서 좋아지게 노력하겠다."
-타구가 모두 2루수쪽으로 갔는데. 타구 질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타구 질은 별로 안 좋았다. 2루수 쪽으로 가는 것은, 음, 내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깐.(웃음) 공이 오는 대로 쳤는데 결과가 그렇게 됐다."
-마이클 풀머와 한 타석 상대했다.
"풀머도 완벽하지 않고, 나도 완벽한 상황은 아니라서 크게 의미 두지 않는다. 지금은 (공을)많이 치고 강하게 치려고 하고 있다."
-풀머 상대로 5구째 볼 같던대.
"심판이 스트라이크라고 했으니까 어쩔 수 없다. 심판의 존이 조금씩 왔다갔다 하기도 해서..."
-내일 피츠버그 원정 경기에도 선발 출장하는지.
"글쎄, 아직은 모르겠다. 현재까지는 전해 들은 것이 없다. 홈이었다면 공지가 있었을텐데, 지금 원정 경기 중이라."
/orange@osen.co.kr [사진] 레이크랜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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