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인 선발 듀오, 드디어 베일 벗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2.25 14: 07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과 앤서니 레나도가 국내 무대 데뷔전을 잘 마쳤다. 페트릭과 레나도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 등판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페트릭은 2이닝 1실점(2피안타)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페트릭은 최고 145km의 직구를 비롯해 컷패스트볼,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2회 들어 로케이션이 높아지면서 투구를 마친 뒤 불펜 피칭을 통해 바로 잡았다.
1회 장민석, 양성우, 하주석을 삼자 범퇴 처리한 페트릭은 2회 이성열의 중전 안타와 김원석의 내야 안타 그리고 신성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상황에 놓였고 오선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허용했다. 이후 차일목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3회 페트릭에게서 바통을 이어 받은 레나도 또한 2이닝 1실점(3피안타 1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3회 이창열과 장민석을 내야 땅볼로 유도한 레나도는 양성우의 우익선상 2루타, 하주석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내줬다. 곧이어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4회 정원석과 신성현을 가볍게 처리한 레나도는 오선진의 중전 안타, 허도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2루 두 번째 실점 위기에 처했으나 이창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레나도는 5회 최충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레나도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그리고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선보였다. 구단 관계자는 "레나도는 70%의 힘으로 던졌고 실전 감각이 부족해 상하체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실전 투구를 통한 컨트롤 위주의 훈련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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