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희 8번째 더블-더블' 전자랜드, SK 꺾고 6강행 진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25 15: 50

박찬희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전자랜드가 2연승을 내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12점-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찬희의 활약에 힘입어 76-66으로 승리했다. 또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3점슛 4개를 시도, 모두 성공하며 17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갈 길 바쁜 전자랜드와 SK는 실수가 늘어나면서 다득점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도 높지 않았고 외곽포도 제 힘을 내지 못했다. 1쿼터를 18-16으로 근소하게 앞선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활약을 앞세워 2쿼터 중반 달아나기 위해 노력했다.

SK는 김선형-김민수의 3점포를 앞세워 반격을 펼쳤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아스카와 빅터가 골밑을 파고들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또 전자랜드는 2쿼터 6분 34초 정효근이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 36-26을 만들었다. 골밑 우위를 점한 전자랜드는 전반을 42-33으로 리드했다.
전자랜드는 SK의 공격을 잘 묶었다. SK의 화이트에게 3점슛 2개만 허용하며 3쿼터 초반을 잘 풀어갔다. 다만 공격 성공 확률이 떨어지며 달아나지 못했지만 짠물 농구를 펼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SK도 반전 기회는 있었다. 아스카가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빠져 벤치로 나가자 반격을 펼쳤다. 싱글턴을 이용한 골밑 득점이 이어지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SK는 3쿼터서 56-54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4쿼터를 준비했다.
본격적인 접전이 계속됐다. 박찬희가 4쿼터 포문을 열자 SK는 화이트가 3점포로 응답했다. 전자랜드는 아스카를 이용해 골밑을 파고 들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 2분 11초 박찬희의 어시스트를 받은 정효근이 3점포를 터트리며 63-57로 한숨 돌렸다. SK도 화이트가 3점슛으로 맞붙을 놓으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아스카가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66-60으로 앞선 상황에서 5반칙 퇴장 당했다.
하지만 위기의 상황서 전자랜드는 3점포를 터트리며 SK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효근의 득점 후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전자랜드는 4쿼터 7분 14초 정영삼이 박찬희의 10번째 어시스트를 3점으로 마무리, 71-62로 달아났다. 결국 전자랜드는 SK의 추격을 뿌리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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