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WBC 평가전] '장원준 쾌투+김태균 2타점' 대표팀, 쿠바 꺾고 평가전 첫 승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고척, 조형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평가전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WBC 한국 대표팀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 1차전에서 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평가전에서 3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달성했다.

대표팀은 이날 서건창(2루수)-민병헌(중견수)-김태균(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장원준이 등판했다.

대표팀은 1회말 공격부터 기회를 잡았다. 대표팀은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기회를 만들었지만 민병헌이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면서 1루 주자 서건창도 횡사했다. 순식간에 2아웃.

그러나 2사후 김태균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깊숙한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다시 만들었고,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대호가 우전 적시타를 기록, 선취점을 뽑았다. 3번째 평가전 만에 첫 선취점.

2회에는 1사후 허경민의 우전안타, 김재호의 볼넷, 민병헌의 좌전 적시타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1회 2루타를 때려낸 김태균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국은 3-0을 만들었다.

3회에도 2사후 양의지의 볼넷과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고, 중견수 실책까지 겹치며 2사 2,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5회에도 2사후 김재호의 3루타와 서건창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3루에서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5-0으로 앞서갔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대표팀 마운드는 6회 주춤했다. 이대은이 올라온 6회 1사후 로엘 산토스에 우전 안타, 프레드릭 세페다에 좌전 안타를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데스파이그네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손아섭이 노엘비스 엔텐자의 133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대표팀은 6-1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선발 장원준이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대표팀은 이후 올라온 임창민(1이닝 무실점)-이대은(2이닝 1실점)-이현승(1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표팀은 김태균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고, 대표팀 평가전에서 첫 선발 출장한 이대호도 선제 적시타를 때려내며 활약했다. 그 외에 허경민이 3안타를 폭발시켰고, 김재호와 민병헌도 멀티 히트로 맹활약 했다.

한편, 경기 당일인 새벽 6시에 입국해 경기를 치른 쿠바 대표팀은 실책 3개를 범하는 등 깔끔하지 못한 플레이로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jhrae@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