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시범경기 첫 등판 1이닝 1K 무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2.26 04: 09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 우완 투수 조쉬 린드블럼(30)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로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린드블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선발로 나섰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1회 코리 디커슨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시작한 린드블럼은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2루 베이스를 노린 키어마이어를 피츠버그 우익수 조이 터도슬라비치가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벌었다. 

이어 리키 윅스 주니어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제이크 바우어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 댄 런즐러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1이닝으로 경기를 마쳤다. 1이닝 1피안타 1사구 1탈삼진 무실점. 
지난 2011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린드블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치며 2014년까지 4시즌 통산 110경기(6선발) 5승8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올해 3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도전 중이다.
KBO리그에선 2014~2015년 2년간 롯데에 몸담으며 62경기 23승2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롯데의 재계약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의 건강을 위해 미국 복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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