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결승 3루타' LG, 네덜란드에 7-4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2.26 10: 15

[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네덜란드 WBC 대표팀을 꺾었다. 
LG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 마이너구장에서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25일 첫 경기에서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이날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LG는 선발투수로 김대현이 등판했고, 라인업은 1번 이천웅(RF) 2번 오지환(SS) 3번 서상우(1B) 4번 히메네스(3B) 5번 이병규(DH) 6번 문선재(LF) 7번 오상엽(2B) 8번 김창혁(C) 9번 안익훈(CF)이 선발 출장했다.

승부는 8회초 결정났다. 4-4 동점 무사 만루 상황에서 양석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3루타로 LG가 승리한 것이다. 양석환은 2타수 1안타(3루타 1개) 3타점을 기록했으며 김창혁은 3타수 2안타(2루타 2개)로 타선에서 활약했다. 
양석환은 "비록 연습경기지만 주자 만루 상황에서 꼭 득점타를 치고 싶었는데 기쁘다.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느낌이 좋다"라고 말했다. 김창혁은 “(2루타) 두 개 다 변화구를 쳤다. 원래 변화구에 약한데 마무리 캠프부터 계속 서용빈 코치님과 몸이 일찍 열리는 것을 보완하는데 노력했는데 좋은 효과를 본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선발투수 김대현은 4이닝 1실점 1자책점 3피안타로 호투했고, 최성훈(1.1이닝), 이창호(1.2이닝), 진해수(1이닝), 이동현(1이닝)이 이어 던졌다. 김대현은 "70% 정도의 힘으로 던지며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했다. 페이스가 올라 오고 있고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오버 페이스가 안되도록 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상대팀에서 빠른 공 위주의 투수들이 나왔는데 우리 타자들이 적응을 잘했다. 변화구 적응만 조금 더 보완하면 더 좋아질 거 같다. 준비들이 잘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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