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황재균, 2G 연속 안타·타점 폭발(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2.27 07: 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30)의 첫 선발 경기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황재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우월 3점 홈런으로 마수걸이 안타와 홈런을 신고한 황재균은 이날도 적시타를 추가, 2경기 연속 안타·타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6타수 2안타 타율 3할3푼3리 1홈런 4타점. 

앞선 2경기에서 모두 대수비로 교체출장한 황재균은 이날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선 신시내티 우완 선발 팀 아델만에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보란 듯 만회했다. 
샌프란시스코가 5-4로 역전한 3회초 2사 1·3루 찬스. 황재균은 신시내티 우완 로버트 스티븐슨을 상대로 좌측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 맥 윌리엄슨이 홈을 밟으며 황재균의 타점이 더해졌다. 시범경기 2호 안타, 4타점째 순간. 
이어 황재균은 5회초 1사 1루 3번째 타석에서 좌완 토니 싱그라니를 맞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9-4로 앞선 7회초 타석에서 대타 라이더 존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9-5 승리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범경기 3전 전승. 
이날 경기에는 황재균뿐만 아니라 경쟁자들도 맹타를 휘둘렀다. 6번 3루수로 나온 코너 길라스피가 투런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1번 유격수 지미 롤린스도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황재균까지 본격적으로 가세한 샌프란시스코의 내야 백업 경쟁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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