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훈 합류' 삼성 영건, 생존위한 몸부림 거세진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2.27 08: 48

삼성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피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더욱 거세진다.
김한수 감독은 "팀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마운드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투수 파트에 더욱 신경을 쓴다. 현재까지 젊은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습 경기를 통해 젊은 투수들의 기량 점검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안규현, 김승현, 이승현, 최지광 등 젊은 투수들이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젊은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일본 구단과의 대결에서도 대등하게 맞붙을 수 있었다"는 게 김한수 감독의 말이다.

대만 퓨처스 캠프에 참가중인 장지훈(투수)이 오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한다. 지난해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장지훈은 뛰어난 체격 조건(190cm 80kg)을 바탕으로 최고 147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던지는 우완 정통파. 
구단 관계자는 "장지훈은 상하체 밸런스와 유연성이 뛰어나고 여전히 성장중인 선수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재목"이라며 "특히 투구폼이 부드럽고 불필요한 습관이 없어 빠른 기량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지훈은 입단 후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어깨 및 허리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고 컨디션 회복에 주력해왔다. 대만 퓨처스 캠프에서 실전 등판이 가능할 만큼 컨디션을 끌어 올린 장지훈은 김한수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격적인 시험 무대에 오른다. 
김한수 감독은 "장지훈의 구위가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시켜 한 번 지켜보고 싶다. 괜찮은 투수니까 관심있게 지켜보고자 한다. 연습 경기에 등판시켜 기량을 점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퓨처스 캠프에 참가중인 선수들의 현재 상태에 대해 꾸준히 보고받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제든지 기회를 줄 생각이다. 1군과 퓨처스 코칭스태프가 원활하게 소통하고 선수들의 교류가 활발해져야 선수층이 두터워진다. 퓨처스 선수들에게 열심히 노력한다면 언제든지 1군에 갈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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