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동영상] 최강승현, 삼성 필승조의 새 바람 일으킨다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손찬익 기자] 김승현과 이승현.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올 시즌 기대하는 마운드의 젊은 피다.

삼성은 지난 시즌 9위로 추락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사자 군단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김한수 감독은 마운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선발진을 살펴보면 앤서니 레나도, 재크 페트릭, 윤성환, 우규민 등 4명은 확정된 상태. 장원삼, 정인욱, 이수민, 최지광 등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뒷문 단속은 심창민이 맡기로 했다.

계투진이 관건. 박근홍, 백정현, 장필준, 김대우 등 기존 선수 뿐만 아니라 새 얼굴이 나와야 한다. 지난 시즌이 끝날 무렵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김승현은 9월 29일 마산 NC전과 10월 3일 대구 LG전서 1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150km를 넘나드는 묵직한 직구는 단연 돋보였다.

차우찬(LG)의 FA 보상선수로 이적한 이승현 또한 될성부른 떡잎. 140km 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가 좋고 일찌감치 병역 의무까지 마쳤다. 김한수 감독은 "좀 더 기회를 주고 다독여주면 좋은 재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승현과 이승현은 올 시즌 사자 군단의 필승 듀오가 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김승현은 "(이)승현이형은 체중 감량이라는 공통 과제가 있어 자연스레 친해졌다. 남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이름도 같아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웃었다. 이승현 또한 "(김)승현이와 동병상련"이라고 표현하기도.

김승현과 이승현은 캠프 내내 강도높은 훈련과 식이 요법을 병행하면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입단 이후 체중 조절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던 김승현은 무려 괌 1차 캠프 이후 몸무게가 10kg 줄어 들었다. 앞으로 3kg 더 빼는 게 목표. 이승현 또한 7kg 감량했다고 한다.

김승현과 이승현은 예년보다 구위가 좋아졌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승현은 "체중 조절 이후 구위가 좋아졌다. 팔스윙 뿐만 아니라 변화구 컨트롤 그리고 체인지업과 커브 구사 능력이 향상됐다. 연습 경기를 통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고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현은 "코치님들께서 공던질때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지적하셨고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다. 연습 경기에서 직구 위주로 던지면서 감을 찾아가고 있다. 점차 좋아지는 느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승현은 "지난 시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운좋게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특히 성준 퓨처스 감독님께 가장 감사드린다.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부상없이 한 시즌을 소화하면서 선발 투수의 이닝 부담을 덜어주고 접전 상황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팀분위기 적응을 마쳤다. 역시 팀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엄지를 세운 이승현은 "감독님께서 기대된다고 말씀하실때마다 부담이 되면서도 뭔가 힘이 난다. 잘 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활약을 예고했다. /what@osen.co.kr

[사진] 김승현-이승현.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