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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각축전, 그들의 선봉대는 인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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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인도은 잘 알려진대로 제조업 인건비가 저렴하고 인구가 많아 IT업계가 뛰어들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인도 시장 진출을 놓고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에서 인도 LTE 통신사업자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과 파트너십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2012년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LTE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해 2년 만에 4G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기지국 뿐만 아니라 코어 장비, 음성통화 서비스 VoLTE 등 토탈 솔루션 등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인프라 장비를 공급했다. 그리고 통신망 구축, 최적화 서비스까지 일괄해 전체 사업을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LTE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수년간 공을 들였던 애플은 내달 인도 현지 공장에서 아이폰을 생산할 예정이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의 위스트론 공장에서 생산한 아이폰SE를 내달부터 미국 시장에 판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현지 생산 부품을 30% 이상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선 관세 적용을 차별하고 있다. 애플은 현지 생산에 따른 세제 혜택 등을 인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인도 정부가 이를 수용한다면 애플은 아이폰SE를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시장 경쟁력이 더욱 커진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인도가 중국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 2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스마트폰 시장의 원투 펀치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인도 시장 진출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게 될 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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