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김인식 감독, "투수가 염려, 키 플레이어는 김태균"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01 15: 01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투수 걱정을 드러냈다. 동시에 김태균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감독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인식 한국 감독을 비롯해 헨슬리 뮬렌 네덜란드 감독,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 궈타이위안 대만 감독이 참석했다.
김인식 감독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부담은 있다.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WBC 맞이하는 소감은?
▲ WBC를 개인적으로 세 번째 참가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이 시기에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야구팬들이 기대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기쁘게 생각하면서도 부담이 많이 가기도 한다.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과 같은 강호와 경기를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해서 싸울 생각이다.
-1라운드 통과가 목표일 것이다. 어떤 팀이 1,2위를 차지할 것 같은지.
▲ 4팀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메이저리그에 속해 있는 선수들이 많은 팀들이 실력이 낫지 않을까 평가할 수 있다. 단 하나, 페넌트레이스나 리그가 아니다. 많은 경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매 경기가 결승전과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실수를 조금 더 하는 팀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각 팀의 강점, 약점을 꼽는다면.
▲투수들이 잘 던지면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투수가 가장 염려된다. 그동안 한국팀이 WBC에 출전해서 투수들의 성적이 비교적 좋았다. 이번 대회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늘 걱정인 게 투수다. 취약점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이 시기에 야구를 하는 게 기쁘면서도 자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부담은 상당히 많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키 플레이어를 꼽는다면?
▲지금 대답하긴 어렵지만 늘 타선에서 기대를 하는 선수가 김태균이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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