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토레스, "빨리 훈련 복귀하고 싶다"... 발렌시아전 결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05 00: 44

"빨리 훈련 복귀하고 싶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스페인 라 코루냐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쯤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서지 못했다.
공중볼을 다투던 토레스는 데포르티보의 알렉스 베르가니토스와 몸싸움을 하다가 밀려 넘어졌다. 문제는 넘어지는 방향이었다. 토레스는 머리부터 땅에 부딪혔다. 예상하지 못한 충격에 토레스는 의식을 잃었다. 이를 본 선수들이 기도 확보 조치를 하고 의료진을 부르는 등 급박한 상황이 발생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토레스는 의식을 찾았고 검진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 또 하룻밤을 지내고 이어진 2차 검진에서도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좋은 소식"이라면서 "토레스는 CT 촬영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 힘든 상황이겠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을 빠져 나가던 토레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이라며 "큰 두려움이 있었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큰 부담이 없었다. 빨리 동료들에게 돌아갈 날 만 생각하고 있다. 며칠 뒤에 훈련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토레스는 발렌시아와 라리가 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한편 토레스의 복귀에 대해 라리가 뿐만 아니라 EPL, 세리에 A 구단들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첼시와 리버풀 그리고 AC 밀란 등은 "토레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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