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클템' 이현우 해설, "SKT-KT, 막상막하 예측불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05 04: 32

세기의 대결이라는 찬사를 이끌었던 SK텔레콤과 KT가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소위 역대급 경기로 불렸던 경기들 중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 기막히게 적중했던 '클템' 이현우 해설도 이번 SK텔레콤-KT 경기에는 손사래를 쳤다.
5일 오후 5시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SK텔레콤-KT 2라운드 경기에 대해 이현우 OGN 롤챔스 해설은 "1차전은 KT의 약우세로 내다봤는데 SK텔레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라고 말문을 열면서 "지금은 반반으로 보고 있다. 어느 누가 이겨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라고 이번 2차전을 예상했다.
이현우 해설은 두 팀의 강점에 대해 지난 경기를 복기하면서 자세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스코어' 고동빈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KT와 초반 불리함에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들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SK텔레콤의 강점이 2차전에서는 새로운 양상을 만들어낼 수 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지난 경기를 돌아보면 KT가 확실히 정글쪽에 힘을 쓴다는 걸 알 수 있다. '스코어' 고동빈에 힘을 실어주면서 1, 2, 3세트 모두 KT가 좋았다. 챔피언 선택에서도 초반에 힘을 준 KT의 선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반에는 전반적으로 힘들었지만 SK텔레콤의 특유의 말도 안되는 교전 능력과 운영 능력, 번갈아 나오는 슈퍼 플레이가 나오면서 결국 경기를 잡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경기 결과에 대해 분명 피드백으로 KT의 강점에 대해 확인하고 이번에는 SK텔레콤이 정글 쪽을 확실하게 봐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정말 예상이 쉽지 않다.
양 팀 경기에서 핵심을 본다면 초반이 중요하다. 두 팀 모두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최근 메타가 초반 강세 챔피언들과 변수 창출 챔피언들이 선호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챔피언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1차전만 해도 KT의 약간 우세지만 2차전은 서로 약점이 피드백 된 상태다. 진부한 예상이지만 막상막하 예측불허의 역대급 경기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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