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역시 세기의 대결...KT, 스멥-스코어 활약에 SKT에 반격 성공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05 18: 45

'후니' 허승훈의 갱플랭크가 1세트 날 뛰었다면 이번에는 '스멥' 송경호의 칼 춤이 2세트를 지배했다. '스멥' 송경호와 '스코어' 고동빈이 날 뛴 KT가 반격에 성공하면서 두 번째 세기의 대결도 3세트까지 가는 명승부로 만들었다.
KT는 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5일차 SKT와 2라운드 경기 2세트 송경호의 카밀이 활약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초반 구도를 KT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만들었다. '폰' 허원석의 빅토르가 집요하게 라인전 단계부터 이상혁의 코르키를 괴롭히면서 라인전 주도권을 잡았고, 봇 라인전에서도 2대 1 교환을 통해 퍼스트블러드를 챙겼다. '뱅' '울프' 조합이 궁극기 타이밍에 맞춰 날카롭게 치고 들어왔지만 '마타' 조세형이 기막힌 점멸로 아슬아슬하게 살아나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KT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스코어' 고동빈이 탑으로 올라가서 '스멥' 송경호에게 1킬을 선사하면서 3-1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SK텔레콤도 '후니' 허승훈이 포탑 퍼스트블러드를 올리면서 반격에 나섰다. 14분에는 대지의 드래곤까지 사냥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시켰다. 하지만 사고가 터졌다. SK텔레콤이 대지의 드래곤을 취한 상황서 KT가 달려들면서 2대 2 교환을 통해 5-3 을 만들었다.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스멥' 송경호의 카밀은 허원석과 함께 물러서는 '피넛' 한왕호의 렝가를 솎아내면서 6-3으로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SK텔레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스멥' 송경호가 탑 2차 타워서 프리징 모드로 미니언을 잡는 것을 확인한 이후 4인 협공을 통해 송경호의 연속킬을 끊어냈다. KT도 맞받아쳤다. 미드 2차 타워와 함께 본진 중앙 억제기까지 공략하면서 SKT의 흐름을 단절시켰다.
글로벌골드의 격차는 없지만 KT는 바론 버프를 연달아 취하면서 SKT를 압박했다. 27분 바론 사냥과 함께 10분 뒤인 37분 또 한 번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KT는 SKT의 본진을 밀어붙이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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