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KT와 운영싸움에서는 졌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05 20: 51

통신사 라이벌 매치의 중요성에 "긴장했다"고 웃은 이상혁은 곧장 "KT와 운영싸움에서는 졌다"면서 아쉬워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더 큰무대에서 다시 만날 KT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혁은 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서 2-1 승리를 견인했다. 3세트 질리언으로 '폰' 허원석의 제이스를 상대로 수준급의 경기력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3세트 MVP도 차지했다. 
경기 후 이상혁은 "사실 오늘 경기 조금 긴장했었다. 지난 경기도 경기에 들어가면 긴장됐는데 오늘은 조금 더 긴장됐다"면서 "경기를 승리했지만 우리가 잘해서 이겼다기 보다는 실수가 남발되면서 이겼다. 다음에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아쉬웠던 점에 대해 그는 "지난 경기서는 크게 운영적으로는 실수가 없었지만 오늘 경기서는 운영적인 실수가 많았다. KT와 운영싸움에서는 졌다라고 느꼈다. 특히 3세트가 좋지 않았다. 1, 2세트도 좋은 운영을 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팬 분들이 안도하시는 모습을 보니깐 만족스럽지만 정규 시즌이라 중요한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서나 결승에서 다시 KT를 만나면 이기기 위해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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