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더 다가섰다.
첼시는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2-1로 격파했다. 승점 66점의 첼시는 2위 토트넘(승점 56점)을 크게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아자르, 코스타, 페드로를 세우고 마르코스, 캉테, 파브레가스, 모제스가 미드필드를 맡았다.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아스필리쿠에타의 스리백에 골키퍼는 쿠르투아였다.
선취골은 첼시가 터트렸다. 아자르가 전반 25분 역습에 나섰다. 좌측면을 완벽하게 돌파한 아자르는 페드로와 완벽한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리턴패스를 받은 아자르는 침착하게 선취골을 뽑았다. 본인의 시즌 11호 골이었다.
아자르는 전반 41분에도 좌측공간을 완벽하게 파고들었다. 아자르가 내준 공을 여러 선수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와 골키퍼 선방에 잇따라 막혔다. 첼시는 전반전 1-0 리드를 지켰다.
후반전 첼시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5분 만에 코너킥 찬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코스타가 밀어 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웨스트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마무리 골이었다. 코스타는 시즌 17호골로 알렉시스 산체스와 함께 득점 공동 3위가 됐다. 해리 케인(19골)과 로멜루 루카쿠(18골)가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웨스트햄은 후반 15분 결정적인 만회골 찬스를 놓쳤다. 웨스트햄이 주도권을 잡고 잇따라 슈팅을 터트렸지만 모제스의 육탄수비에 막혔다. 마지막 폰테의 헤딩슛은 골대를 넘어갔다.
첼시는 후반 20분 페드로를 빼고 마티치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30분 아자르도 윌리안과 교대했다. 첼시는 추가시간 란시니에게 한 골을 내줬다. 첼시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리그 11경기를 남겨둔 첼시는 조기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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