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뮌헨, 대승에도 팬들 때문에 벌금 징계 위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08 12: 59

바이에른 뮌헨이 팬들의 항의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국 런던 원정에서 기분 좋게 승전보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스날과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차전 합계 10-2로 크게 앞서 8강에 올랐다.
8강 진출의 기쁨이 가득하지만 아쉬움도 존재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팬들이 항의 퍼포먼스를 펼친 탓에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다수의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경기 시작 직전 아스날의 티켓 가격에 항의를 하면서 엄청난 양의 휴지를 경기장으로 집어 던졌다.

이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날의 경기는 킥오프 직후에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기장에 있던 수 많은 스태프들이 휴지를 치워야 했고, 인력이 부족해 선수들까지 휴지를 치우는데 동참해야 했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휴지 던지기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런 행동에 대한 피해는 모두 바이에른 뮌헨에 돌아가게 됐다. 8일 영국 매체 'BBC'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날에서의 휴지 시위로 징계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UEFA 규정에는 경기장 내로 물건을 던지는 행동에 대해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 돼 있다. 팬들의 행동은 해당 클럽이 책임을 지게 돼 있는 만큼 바이에른 뮌헨은 벌금 징계로 책임을 지게 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한 팬은 "팬이 없는 축구는 1페니의 가치도 없다"고 항의를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규정에서 어긋난 항의로 바이에른 뮌헨은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