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날뛰는 '하루'...삼성, 정글 격차 보여주며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08 17: 57

신예 정글러들끼리 맞붙었지만 중고 신인 '하루' 강민승이 '모글리' 보다는 강했다. 삼성이 '하루' 강민승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프리카 프릭스에 먼저 한 방을 날렸다. 
삼성은 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 1세트서 '하루' 강민승과 '크라운' 이민호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초반부터 정글 대치에서 삼성이 웃으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모글리' 이재하가 무리하게 블루 버프를 노리다가 삼성 크라운과 하루에게 퍼스트블러드를 내줬다. 삼성은 '크라운' 이민호가 '쿠로' 이서행의 오리아나를 일기토에서 제압하면서 2-0, 봇에서도 라인전 단계에서 '투신' 박종익이 '코어장전' 조용인의 자이라에 당하면서 3-0으로 벌어졌다. 

밀리던 아프리카도 팀의 기둥인 '마린' 장경환을 중심으로 역습에 나섰다. '모글리' 이재하가 먼저 이서행을 도와 팀의 첫 득점을 뽑아낸 뒤 장경환이 있는 탑에 합류해서 한 점을 더 추가, 2-3 한 점차까지 쫓아갔다. 
아프리카의 반격에 잠시 흔들렸던 삼성도 곧바로 아프리카의 약점인 봇을 두들기면서 주도권싸움의 우위를 점했다. 봇 라인전 승리를 바탕으로 삼성은 드래곤 오브젝트를 3번이나 가져오면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첫 번째 바론 버프를 취한 삼성이 아프리카를 글로벌골드 격차 1만까지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아프리카가 장경환의 노틸러스를 중심으로 기막힌 한 타 구도를 만들어내면서 장로드래곤을 취했다. 삼성이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먹었지만 아프리카가 또 한 번 맞받아 치면서 14-15로 삼성의 턱 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48분 라이즈의 궁극기를 활용해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아프리카의 본진까지 공략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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