꼿꼿이 서서 빨래한다...삼성전자, 3도어 플렉스워시 출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3.09 10: 40

삼성전자가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3도어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FlexWash)'를 출시했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의 3.5kg 전자동세탁기 '콤팩트워시'와 하부의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일체형으로 설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플렉스워시가 지난 2015년 액티브워시, 2016년 애드워시에 이어 세탁기 시장의 흐름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이번 플레시워시를 통해 3도어 시스템을 완성, 기존 전자동과 드럼으로 나뉘던 세탁기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플렉스워시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최초 공개돼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미국 리뷰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의 '기자가 뽑은 베스트상품'으로 선정돼 혁신적인 게임 체인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소용량 콤팩트워시를 뒀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상·하부 사용시 허리를 많이 굽히지 않아도 쉽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됐다. 
또 플렉스워시는 상·하부 일체형 구조로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냉·온수 각 1개씩의 급수 호스와 1개의 파워 코드를 사용해 설치가 편리하다. 세탁기 조작부 역시 1개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쉽게 세탁과정을 조작할 수 있다.
상부의 콤팩트워시는 쾌속, 삶음, 울 란제리 등의 다양한 세탁 코스가 있어 레저웨어, 아기옷, 속옷 등 소량의 빨랫감을 수시로 세탁할 수 있고, 세탁 전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별도의 다이아몬드 먼지 필터를 적용해 세탁 시 발생하는 먼지와 보풀까지 깨끗하게 채집할 수 있다.
하부의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는 한 대의 세탁기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모두 가능하다. 국내 최대용량 23kg으로 출시돼 두꺼운 겨울철 이불 빨래도 여유있게 세탁할 수 있다. 또 도어 상단에 위치한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과정 중에 동작을 멈추고 언제든지 세탁물과 세제, 섬유 유연제 등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세제 없이 물만으로도 세탁통의 오염물 제거와 녹농균을 99% 살균하는 '무세제 통세척', ▲미세한 세제 버블이 옷감 사이사이 미리 흡수되어 찌든 때를 충분히 불려주는 '버블 & 버블 불림', ▲강력한 물살로 구석구석 남김없이 씻어내는 '초강력 워터샷' 등 기존 애드워시의 주요 기능들이 대부분 적용됐다.
플렉스워시는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원격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는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세탁 진행 과정 일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존 스마트 컨트롤 기능에 더해진 것이다.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적용하면 제품 스스로 원격 진단과 간단한 조치가 가능하다. 또 계절·사용 환경 정보를 센싱·분석해 최적의 세탁 옵션을 원격으로 설정해 준다.
삼성전자는 3월부터 와이파이가 적용된 전 가전 제품군에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은 "삼성 플렉스워시는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세탁기의 진화를 이뤄 낸 혁신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진화로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렉스워시는 블랙 색상의 17·19·21·23kg 4개 모델, 화이트 색상의 17kg 1개 모델로 총 5종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229만 9000~269만 9000원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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