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 닌텐도 스위치, 항공 배송이 금지된 사연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09 16: 59

'닌텐도 스위치(SWITCH)'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그 와중에 8일 일본 세관에서 최근 발송량이 증가하고 있는 닌텐도의 신제품 스위치의 본체 발송에 대한 지시사항을 각 배송대행업체에 보냈다고 한다. 일본 세관은 하루 앞서 닌텐도 스위치를 '수출신고' 할 때 '비해당증명서'라는 서류를 첨부할 것을 의무화했다. 
이러한 조치는 게임기, 전자상품 등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 종종 내려지는 것으로 '비해당증명서'란 위험물질이나 수출금지 물질에 해당하지 않음을 제조사가 증명하는 서류다. 이번 조치에는 닌텐도 스위치 본체박스만 해당하고 프로콘이나 기타 액세서리는 제외 됐다. 

닌텐도 스위치 상품은 당분간 관련 서류가 없으면 원칙적으로 수출통관이 진행되지 않는다. 현재 DHL을 제외한 대부분 배송대행업체는 일본 세관에 서류 제출이 어려워 항공 배송이 불가능한 상태.
대신 '해상 배송'은 일본 세관의 공지가 없어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해상 배송은 2주에서 3주가 걸리는 탓에 그 사이 게이머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는 러닝 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BOTW)’의 인기에 힘입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플레이 환경에 따라 모양을 바꿀 수 있는 변신형 게임기라는 점을 내세웠다. TV에 연결해 재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본체를 꺼내 휴대용게임기처럼 즐길 수도 있다.
이러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아직 닌텐도 스위치의 정식 국내 출시는 계획되지 않고 있다. 한국 닌텐도와 닌텐도 제품을 국내 유통하는 대원미디어는 아직 국내 출시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mcadoo@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