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괴력의 한 타' KT, bbq 잡고 2연패 탈출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09 18: 59

SK텔레콤과 2연전서 패배했지만 KT는 여전히 강했다. 선수 개개인의 개인기량과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리는 한 타의 괴력은 여전했다. 
KT는 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8일차 bbq와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스멥' 송경호가 카밀로 1세트 일기토의 진수를 보여줬고, '폰' 허원석은 아리로 믿을 수 없는 한 타 지속력을 보이면서 팀 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8승(3패)째를 올리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bbq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시즌 8패(4승)째를 당했다. 

경기는 '스멥' 송경호의 원맨쇼로 시작됐다. 4분 '크레이지' 김재희의 레넥톤을 솔로킬로 가볍게 요리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따낸 송경호는 2분 뒤인 6분 고동빈과 함께 팀의 2킬째를 올리면서 흐름을 탔다. 송경호는 레넥톤과 일기토서 연거푸 승리하면서 괴물이 됐다. 
bbq도 봇 라인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타를 열면서 대반격에 나섰지만 송경호의 카밀이 결국 bbq에 일격을 날리면서 선쥐점을 KT가 챙겼다. 
2세트는 그야말로 난전이었다. KT가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bbq '템트' 강명구의 탈리야와 '고스트' 장용준의 이즈리얼이 힘을 내면서 bbq가 KT 넥서스까지 위협했다. 위기의 순간 믿을 수 없는 KT의 한 타 지속력이 승부를 뒤집었다. '폰' 허원석 뿐만 아니라 주요 딜러들이 아슬아슬하게 살아나면서 bbq에 결국 일격을 날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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