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꼴찌탈출, 쉽지 않지만 목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3.09 21: 53

kt가 무서운 팀으로 변모했다. 
부산 kt는 9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서 연장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을 82-79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kt(16승 33패)는 9위 KCC(16승 32패)를 반 경기 차로 쫓으며 꼴찌 탈출을 꿈꿨다. 
경기 후 조동현 kt 감독은 “4쿼터에 이겼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경험 부족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실제로 조 감독은 이겼음에도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13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킨 김현민은 수훈선수가 됐다. 그는 이승현 앞에서 시원한 덩크슛도 터트렸다. 조동현 감독은 “김현민이 여름에 운동을 많이 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다. 요령 피우지 않고 열심히 한다. 순간적인 동작들이 나온다”며 칭찬했다. 
kt는 최근 7승 6패다. 그 중 2승을 오리온에게 하며 확실하게 고춧가루를 뿌렸다. 조 감독은 “이재도나 김우람, 김종범 등이 승부처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한다. 자신감을 넣어주고 있다. 선수들이 하려고 한다. 김현민도 마찬가지”라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유로 삼았다.  
KCC에 반 경기차로 접근한 kt는 꼴찌탈출이 현실로 다가왔다.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꼴찌탈출을 목표를 갖고 해보자고 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종범이 다쳤다. 박상오가 있다면 체력적으로 아낄 수 있다. 그래도 목표는 꼴찌탈출”이라며 KCC를 겨냥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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