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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익스 23점 7R 8AS' KGC, 삼성 꺾고 3연승 '선두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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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안양, 허종호 기자] 안양 KGC가 서울 삼성을 물리치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삼성과 홈경기서 82-73으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GC는 33승 15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31승 17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KGC와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키퍼 사익스가 맹활약으로 KGC에 승리를 안겼다. 사익스는 23득점 8어시스트 4스틸로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해냈다. 게다가 단신 가드임에도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인 KGC에 큰 힘이 됐다. 이외에도 데이비드 사이먼이 22득점 6리바운드 6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선두를 다투는 팀들의 대결인 만큼 1쿼터부터 치열한 싸움이 펼쳐졌다. 삼성이 높이의 우세, 각각 8점씩을 넣은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내세워 KGC 공략에 나섰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반격에 나선 KGC도 만만치 않았다. KGC는 사이먼과 이정현이 3점슛을 1개씩 성공시키며 18-18으로 삼성을 따라 잡았다.

2쿼터도 흐름은 비슷했다. 삼성의 높이는 KGC보다 확연히 높았다. 그러나 높이의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삼성은 잇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모습을 보이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애를 먹었다. 반면 KGC는 삼성의 잦은 턴오버를 역습으로 연결해 성공시켜 달아나기 시작했다. 사이먼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KGC의 34-29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에 리드를 잡은 KGC는 3쿼터에 분위기까지 완전히 가져왔다. 사이먼이 8득점 2리바운드 3블록으로 삼성과 골밑 싸움에서도 나름 존재감을 보였고, 사익스가 장기인 스피드로 삼성 수비를 흔들며 11점을 올렸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이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탄력을 받은 KGC를 저지하지 못하고 50-6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KGC는 4쿼터 시작 후 연속으로 공격을 시켜 순식간에 6점을 추가하며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재빨리 반격에 나선 삼성은 임동섭이 3점포 2개를 성공시켜 추격에 나섰다. 게다가 KGC는 경기 종료 3분 21초를 남기고 김철욱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컨디션이 좋은 사익스를 빼고 사이먼을 투입해야 했다.

KGC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은 삼성은 경기 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 71-75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역전은 없었다. 수비를 두텁게 한 KGC는 동점을 만들려는 삼성의 공격을 모조리 막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또한 긴급 투입된 사이먼이 제 몫을 해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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